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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개의 컴퓨터에 우분투 9.04를 다양하게 설치해보고, 나중에 까먹지 말자고 생각하며 몇 가지를 정리함. 스크린 샷 등으로 친절하게 설명하려고도 생각은 했으나, 너무 귀찮고 시간이 없어서 패스. 나중에 기회가 되면  wireframe.tistory.com등에 다시 설치 절차를 올려볼 생각임



설치 CD 구하기

 우분투 설치 시디 - 우분투 홈페이지에서 iso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음. 한국 서버로는 다음에서 운영하는 ftp 서버가 있는데, 이 서버가 속도가 제법 나오는 편임. iso 파일을 필히 cd에 구워둔다.


설치하는 경우 준비해야하는 것들

1. 완전히 새로 설치 - 기존에 사용하던 OS를 밀어버리고 완전히 새로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준비는 필요 없다. 중요한 데이터가 있으면 알아서 미리 백업 받아 두는 정도.


2. 윈도를 사용하는 컴퓨터에 같이 설치 - 여유 공간이 최소 4기가 이상은 설치하고 업데이트 내용을 반영할 수 있다.


3. 외장하드 및 USB에 설치 - 역시 여유 공간이 4기가 가량은 필요하다. (실제로는 2기가가 조금 넘기만 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 전에

0. 기존 OS를 없애버리고 그냥 완전히 새로 설치하려는 경우에는 본 문단의 1번 항목만 체크하면 된다. 이 후 내용은 모두 윈도가 있는 상태에서 우분투를 설치하는 때 필요한 내용들이다.


1. 가장 먼저 할 일은 CMOS 셋업에서 CD-ROM으로 부팅이 가능하도록 설정한다. 대부분의 컴퓨터는 사용자가 구입 후 따로 설정을 바꾸지 않은 경우에는 하드 디스크보다 CD로 먼저 부팅을 체크한다. 


2. 시디롬 삽입 후 컴퓨터 재부팅 - 우분투 시디를 넣고 컴퓨터를 다시 시작한다. 통상 부팅 초기에 CD로 부팅하기 위해 아무키나 누르라고 할 것인데, 잘 살펴보고 있다가 눌러준다. 아니면 스페이스바를 1초 간격으로 눌러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3. 우분투 CD는 LIVE CD라고 해서, 부팅이 시작되면 다짜고짜 설치가 시작되지는 않는다. 맨 처음 접할 수 있는 화면은 언어 선택 화면이다. 화면 한 가운데 조금 아래 쯤에 '한국어'가 있다. 다른 언어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다른 언어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4. 언어 선택이 끝나고 나면 중앙에 메뉴가 보인다. 우분투를 바로 설치하지 않고 맨 위에 있는 '설치하지 않고 우분투 사용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이 때 nvidia 계열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먼저 F4키를 눌러 '안전 그래픽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5. '설치하지 않고 우분투 사용하기'를 선택하면 우분투 로고와 함께 로딩바가 나타난다. CD로 부팅하는 경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6. 조금 기다리면 우분투 GUI 환경이 표시된다. 우분투의 시작 메뉴는 화면 왼쪽 상단에 위치한다. 기본적으로 CD에 포함된 한국어 언어팩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단 이 부분은 동일한 시디로 여러 컴퓨터에서 시도한 경우 일관적이지 않아 좀 의아스럽기는 하다. 대부분의 무선랜, 랜카드, 사운드카드 등은 이미 인식을 하여 제대로 동작할 것이다. 매우 최근의 시스템을 비롯하여 약 6년 가량 사용한 PC까지 우분투의 하드웨어 인식은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고 생각해주고 한 번 놀라준다. (XP에서 랜카드나 사운드 카드를 한 번에 잡아주는 건 아직 본 적이 없다)


7. 본격적으로 파티션을 쪼개본다. Alt+F2를 눌러서 gparted 를 입력하거나, 화면 상단 메뉴에서 시스템 > 관리 (System > Administration)를 선택하여 파티션편집기(아마도 GpartedPartition Editor)를 실행한다.


8. 파티션 편집기가 실행되면 화면 상단에 하드디스크 파티션이 나눠진만큼 사각형 박스가 표시된다. 마지막 파티션 (혹은 우분투를 설치할 파티션읩 바로 앞)을 오른쪽 클릭하여 '마운트 해제(unmount)'를 선택한다. 마운트 해제가 된 파티션은 크기를 바꾸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파티션에 다시 오른쪽 클릭하여 'Resize/Move'를 선택한다. 


9. 크기 조정/이동 창이 표시된다. 보이는 사각형은 방금 선택한 파티션이다. 박스 오른쪽 끝의 핸들을 잡아서 왼쪽으로 움직인다. 박스가 작아지면서 숫자들이 표시되는데 크기를 줄이면 뒤쪽의 여유 공간이 숫자가 표시된다. MiB로 표시되므로 대략6000선 까지 여유공간이 확보되도록 기존 파티션을 줄인다. 


10. 다시 파티션 편집기에서는 빈 공간이 회색으로 표시된다. 상단 메뉴에서 new를 선택하여 여기에 새 파티션을 생성한다. 파티션 타입은 ext4 저널링 시스템을 선택할 것. 크기는 뒷 부분 1기가를 약간 남겨 두도록 하자.


11. 다시 빈 공간에서 new로 새 파티션을 추가한다. 이번에는 유형을 swap으로 지정한다. (나중에 이 곳이 하드디스크의 가상메모리 영역으로 사용된다고 보면 된다.) 크기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으면 남은 공간이 모두 스와핑 영역으로 잡히게 된다.


12. 이제 Gparted를 닫으려고하면 변경사항을 적용할 것인지 묻는다. 줄여놓은 파티션에 기존 데이터가 있었다면 데이터들을 앞쪽으로 밀어내게 되므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나가서 라면을 하나 끓여먹고 온다. 단 식후 땡은 좀 참자



진짜 설치하기

이제 우분투 바탕화면에 있는 '설치/Install' 아이콘을 더블 클릭하자.


1. 언어 선택 : 맨 첨 하게 되는 건 언어 선택이다. 라이브 CD로 부팅을 완료했다면 디폴트로 한국어가 떠 있을 것이다. 다음.


2. 키보드 종류 선택 : 키보드 종류를 선택한다. Republic of Korea... 를 찾으면 한국어 키보드가 있다. 옵션이 2개 있는데, 경험상 아무거나 선택해도 무방했다. (나중에 바꿀 수 있다)


3. 위치/시간 : 아마 이 것도 거의 그냥 '다음'을 선택하면 된다. 내 경우에는 항상 서울/한국으로 되어 있었다. 지방에 사시는 분들도 그냥 서울 선택하자.


4. 이제 우분투를 어디에 설치할꺼냐...는 걸 묻는다. 지렁이가 보일 것이다. 그냥 기존 하드 내용 다 날려버리거나, 새 USB에 설치할 거라면 전체 디스크를 사용한다고 하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맨 아래 수동/Manual을 선택하자.


5. 아까 만들어 둔 파티션 중 ext4 유형으로 지정한 파티션을 선택하고 어디에 마운트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마운트 위치는 '/'를 입력하면 된다. (끝)


6. 이제 다 했다. 라면은 이미 먹었으니 아까 참았던 식후땡을 하러 간다.


7. 설치가 끝나면 PC를 재부팅하라고 한다. 컴퓨터가 꺼지기 직전에 CD를 뱉어놓게 되니, CD를 꺼내고 문을 잘 닫고 엔터키를 누른다. 



설치 마무리


PC가 재부팅 될 때 기존에 윈도 등 다른 OS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GRUB라고 하는 녀석이 먼저 로딩된다. 이는 멀티 OS의 부트 로더이다. 메뉴 상에는 몇 가지 선택 사항이 있는데 보통은 그냥 맨 처음 항목으로 부팅한다. (아마도 우분투의 상위 버전 커널)


부팅이 완료되면 설치 때 설정한 사용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온 한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네트워크 카드를 비롯한 모든 하드웨어에 대해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설정되어 작동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연결이 된 상태라면 잠시 후 업데이트 관리자가 실행되어, 보안 업데이트 등을 자동으로 내려 받고 설치하게 된다.


메뉴의 일부분이 영문으로 나오거나, 키보드 한글 입력이 되지 않는다면 시스템 > 관리 메뉴의 '언어' 항목을 선택한다. (System > Administration > Languages ) 그러면 자동으로 언어 설정이 완전히 설치되지 않았다는 대화 상자가 보이고, 자동으로 언어팩을 내려받아 설치한다. 언어팩이 설치된 이후에도 각종 어플리케이션 및 메뉴가 영문으로 보이게 되면 한 번 로그아웃 한 후 다시 로그인 한다. (재부팅까지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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