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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지식

포터블 파이썬

2009. 6. 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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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파이썬 홈페이지 >> http://www.portablepython.com/

포터블 파이썬은 파이썬 인터프리터를 포함한 몇 가지 툴을 일반 폴더 내에서 실행가능하도록 환경 설정을 손보아 USB에서도 실행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은 패키지이다. 즉 USB 상에 설치해 놓으면 파이썬이 설치되지 않은 PC에서도 파이썬 스크립트를 실행하거나 직접 코드를 만들 수가 있다. 포터블 파이썬은 파이썬 인터프리터 및 기본 모듈 외에도 요즘 잘나가는 웹 프레임워크인 Django, GUI를 입힐 수 있는 wxPython, 게임 프로그래밍에 사용되는 Pygame, 공학 계산에 사용되는 Numpy 등의 모듈을 이미 포함한 상태이며, PyScripter, PSE와 같은 파이썬에 어울리는 통합 개발 환경(IDE)의 포터블 버전까지 포함하고 있다.

Django

두말할 필요가 없는 웹 프레임워크. 파이썬 문법에 조금만 익숙해 졌다면 충분히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그 어마어마한 생산성에 깜짝 놀라게 될지도 모르겠다. 한날님의 훌륭한 강좌가 있으니 참고해 보면 금새 익힐 수 있을 듯. 관련 내용을 구글링해보면 위키를 10분만에 만드는 동영상도 있으니, 한 번씩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PyScripter


사실, 파이썬을 시작한 이후로 이런 저런 IDE를 찾아 다녀 봤지만 '가벼울 것'을 제 1원칙으로 하다보니 IDLE (파이썬으로 제작된 기본 IDE) 보다 나은 물건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물론 그러던 와중에 drPython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긴한데, 사실 drpython은 아주 약간 편리하다 뿐이지 IDLE과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그저 실시간 인터프리터 창이 아래에 달려있는 정도?), PyScripter는 대형 IDE를 꿈도 꾸지 못할 나에게 대단한 물건이라서 입이 떡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대단히 빠른 반응을 보이는 자동 완성 기능이라든지, 괄호나 따옴표에 대한 자동 완성도 멋진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사용된 변수나 객체의 참조를 즉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등, 뭐랄까 조금 사기성이 느껴진다는 느낌?

물론 포터블 파이썬을 사용하지 않아도 PyScripter는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 PyScripter 홈페이지 - 그냥 홈페이지인지 프로젝트 페이지인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IDLE에서도 좀 근성으로 코딩하고 그랬었는데, PyScripter는 IntelliJ나 Eclipse 못지 않은 그럴 싸한 IDE처럼 보인다. 왠지 이걸 조금 써 봤더니 본격 통합 개발 환경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왠지 근성이 부족했던 것처럼 느껴지기도 ㅋㅋ.

일단 사용성 면에서는 매우 편리하다.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라는 개념을 써서 다양한 파일을 합쳐서 사용하고 .. 이런 경우는 없긴하지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저렇게 원하는 이미지를 그리는 중에 자동완성 확 해주는 기능은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싶은데... 그냥 관두자.

기타 포함된 모듈들

PIL 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PIL은 Python Image Library의 줄임말인 거 같은데, 이 모듈이 있으면 이미지 파일을 읽어들일 수 있고, 기본적인 크기 변환이나 잘라내기, 회전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glob, walk 기능등과 잘 결합하여 사용하면 서버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썸네일을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프로젝트 등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Pygame은 게임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이라는데, 사용해 본 적은 없다.


수동으로 모듈을 추가하기

개인적으로 매우 즐겨 사용하는 pywinauto를 수동으로 설치하기 위해 좀 애를 써 보았다. 필요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pywinauto 내려받기. 물론 pywinauto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ctype, SendKeys, PIL 등이 필요하다. ctype, PIL은 이미 포터블 파이썬 패키지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2. SendKeys를 설치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다. PC에 Visual Studio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일부 소스를 컴파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설치용 바이너리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 파일을 압축프로그램을 열어보면 그 속에 _SendKeys.pyd 파일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추출한다.
3. _sendkeys.pyd 파일과 SendKeys.py 파일을 포터블 디렉토리 및의 APP\Lib\site-package\ 폴더에 풀어 넣는다.
4. 파이썬 셸이나 Pyscripter를 실행하여 실시간으로 SendKeys 모듈을 반입해 본다. 에러메시지가 뜨지 않는다면 SendKeys는 제대로 설치되었다.
5. pywinauto 설치파일이 있는 폴더에서 setup.py 파일을 찾는다. 이를 install 옵션이 아닌 build 옵션을 주고 실행한다.
> python setup.py build
6. build 폴더가 만들어 진다. 이 속에 Lib 폴더가 있는데 이 안의 내용을 가져다가 포터블 폴더 및에 있는 APP\Lib 폴더로 복사한다.
7. 다시 파이썬 셀을 실행하여, pywinauto 내에 있는 application 모듈을 반입해본다. 역시나 에러메시지가 뜨지 않는다면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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